강릉 중앙시장 맛집 성남 연씨앗 호떡

최근 강릉여행을 하면서 강릉 중앙시장에 다녀왔는데요. 몇 년 사이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랍니다. 강릉엔 경포대, 경포호, 오죽헌, 정동진,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선교장, 허균, 허난설헌의 생가, 그리고 우리나라 커피의 성지답게 커피를 비롯한 유명한 커피숍 등 가볼 만한 곳이 많은데요, 중앙시장은 강릉의 오랜 전통시장으로 커피빵, 오징어순대, 닭강정, 생선회, 김치말이 삼겹살, 그리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소개된 어묵크로켓 등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줄 서서 먹는 음식점이 많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연씨앗 호떡을 판매하는 음식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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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엔 경포호 옆에 생태습지공원인 경포 가시연습지가 있어 연꽃으로도 유명한데 연꽃이 활짝 필 때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는데요. 연 씨앗으로 만든 호떡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에요. 경포 가시연습지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강릉 경포 가시연 습지

강릉 중앙시장엔 씨앗호떡을 판매하는 곳이 몇 군데 있었는데 이 곳은 주인 할머니께서 수십 년간 이곳에서 장사를 하시면서 쌓은 노하우로 연꽃봉오리, 연근, 연잎을 삶아서 우려낸 물로 호떡 반죽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호떡 내용물엔 연씨앗을 포함한 건강에 좋은 5가지 씨앗이 들어가고 아카시아 꿀도 넣어 단맛을 낸다고 하네요. 단순한 호떡이지만 할머니의 정성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주인 할머니와 얘기를 나누다보니 할머니께서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컵에 담긴 물을 떠 오시더니 마셔보라고 주시네요.

색깔은 예쁜데 기대와는 달리 별다른 맛없이 밋밋한 맛이었는데, 할머니께서 빙그레 웃으시면서 연꽃봉오리, 연잎, 연근을 삶아서 우려낸 물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이 물로 호떡을 반죽한다고... 연근 반찬, 연잎밥 모두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서 이 호떡도 먹으면 몸에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아이스크림 호떡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여 씨앗 호떡 두 개와 아이스크림 호떡 하나를 주문하여 할머니와 얘기하는 사이 우리 뒤편에 사람들이 줄을 섰네요.

호떡을 포장하여 가져갈 생각이었는데 아이스크림 호떡은 포장이 안된다고 하여 그곳에서 먹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에 담지 못하였네요.

아이스크림 호떡은 씨앗호떡을 잘라서 컵에 담은 후 컵에 아이스크림을 담아주면 그게 아이스크림 호떡이더라고요. 호떡은 아이스크림 안에 있어 비주얼은 그냥 아이스크림 같아요. 

다음에 강릉가게 되면 또 찾아가고 싶은 연씨앗 호떡집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