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은 단풍이 멋있어 가을에 많이 찾는 산으로 산세가 웅장하며, 기암괴석, 계곡, 폭포, 사찰 등 볼거리가 많다. 정상인 마천대를 비롯하여 사방으로 뻗은 바위능선의 경관이 뛰어나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린다. 전북 완주 방면으로 오르는 코스가 볼거리가 많고 조망이 좋아서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 등산코스
- 1코스: 총 거리 5.2Km / 약 3시간 30분
운주면 산북리 대둔산 주차장 → 매표소 → 동심바위 → 구름다리 → 마천대 → 칠성봉 → 용문골 매표소 → 주차장 - 2코스: 총 거리 2.2Km / 약 1시간 50분
운주면 산북리 용문골 매표소 → 장군봉 갈림길 → 능선안부 → 마천대 - 3코스: 총 거리 5.2Km / 약 3시간 30분
운주면 완창리 안심사 → 주능선안부 → 829봉 → 마천대 → 주차장
- 실제 등산코스: 총 거리 10.2Km / 약 6시간 20분
운주면 산북리 대둔산 주차장 → 매표소 → 동심바위 → 금강구름다리 → 마천대 → 용문골삼거리→낙조산장→낙조대→낙조산장→ 칠성봉전망대→생애대→용문골 → 주차장
▶ 케이블카 이용요금 및 운행 안내
등산에 목적을 두고 왔기에 케이블카는 이용하지 않았다. 대둔산은 독특한 형상이 담겨있는 기암괴석에 탄성을 자아내지만 돌멩이가 많은 산으로 너덜길과 가파른 비탈길이 심하여 등산을 좋아하지 않으면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암봉과 암벽들이 이어져 있는 아찔한 산세를 자랑하는 대둔산이지만 5분 정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금강구름다리 근처까지 갈 수 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여도 정상까지는 700m의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한다.
동심바위를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대둔산이 자랑하는 금강구름다리가 보인다. 대둔산의 명물인 금강구름다리는 길이가 50여 m로 길지는 않지만 81m의 아찔한 높이에 출렁거리기까지 하여 현기증이 난다. 금강문이라는 협곡 사이에 임금바위와 입석대 사이를 가로질러 놓은 다리로 주변 경관이 일품이다. 1975년 건설된 국내 최초 출렁다리로 다리 위에서 금강계곡과 대둔산 경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금강구름다리를 건너며 느꼈던 짜릿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찔한 경사도를 자랑하는 철제계단이 나온다. 대둔산 등산의 하이라이트인 삼선계단이다. 경사가 51도라 한다. 보기만 하여도 아찔하다. 좁고 경사가 심하여 계단이 내키지 않으면 우회하여 가는 길이 있다. 구름다리나 계단 모두 일방통행이라 하산 시에는 이용할 수 없다.
정상이 350m 남았음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온다.
드디어, 정상이다. 최고봉인 마천대(摩天臺)는 문지를 마(摩), 하늘 천(天)을 써서 "하늘에 닿는다"는 뜻으로 원효대사가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원효대사는 대둔산의 경치에 반해 사흘을 둘러보고도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하산하면서 용문골삼거리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낙조산장을 지나 일출, 일몰이 멋지다는 낙조대(落照臺)로 향한다. 능선이라서 비교적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아쉽게도 낙조대에서 일몰을 보지는 못하였지만 다시 용문골삼거리로 이동하여 하산을 시작한다.
대둔산의 멋진 조망처인 생애대에 도착하였다. 생애대는 큰 암석으로 되어 있어 오르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위에는 넓고 평평한 바위로 되어 있다.
하산길에 장군약수터가 보인다. 갑천의 발원지로 알려진 장군약수터는 현재 음용은 불가하다.
대둔산은 대전에서도 많이 등산을 하지만 완주에서 올라야 대둔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케이블카가 운행되어 등산을 좋아하지 않아도 비교적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어 대둔산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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