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용문산은 남한강과 홍천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 국망봉(1,168m)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산으로 유명산, 중원산과 연결되어 산세가 크다. 용문산의 최고봉은 가섭봉(1157m)이고 장군봉, 백운봉 등이 있다.
▶ 용문산 등산코스
- 용문사코스(산행코스): 8.8km, 왕복 5시간 용문산관광단지주차장→용문사→마당바위→정상(가섭봉)→마당바위→용문사→용문사관광단지주차장
- 상원사코스: 7.3km, 왕복 4시간 상원사(하누재)→정상(가섭봉)→장군봉→상원사(하누재)
▶ 용문사
용문산 남동쪽 기슭에 있는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년)에 창건되었다는 오래된 사찰이다. 현재 사찰 건물은 순종 때(1907) 의병의 근거지로 사용되자 일본군이 절을 태워버려 1909년~1982년에 걸쳐 다시 지어진 것이다. 경내에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 부도(正智國師浮屠) 및 비(碑) 2기가 있다.
▶ 용문사 은행나무
용문사 대웅전 앞에 있는 용문사 은행나무는 높이 62m, 둘레 14m의 크기이며, 나이는 약 1,100~1,500살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 생존하고 있는 은행나무 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로써,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어 있다. 의상대사가 꽂아놓은 지팡이가 뿌리가 나서 자랐다는 전설이 있다.
용문산관광단지는 등산객 외에도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주차장 시설이 넓게 잘 갖추어져 있고 곳곳에 잘 꾸며놓아 눈길 가는 곳이 많았다. 용문사까지 등산로 옆으로 물이 흐르도록 인공적으로 만들어 놨다. 산책하는 느낌으로 편하게 물소리를 들으면서 걸을 수 있어 좋다.
용문사를 지나면서 산행이 시작되는데 너덜돌길 구간도 많이 있어 쉬운 코스는 아니었다.
평상을 놓은 듯 평평한 마당바위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쉬었다 간다.
예전엔 중년의 등산객들이 많았는데 요즘엔 젊은 사람들도 등산을 많이 한다. 반려견과 함께 등산하는 사람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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