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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등산

목포 유달산 등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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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儒達山)은 높이 228미터의 산이지만 노령산맥의 마지막 봉우리로 목포의 상징이다. 정상에서 다도해와 목포 시가지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작은 산임에도 산의 기세가 병풍의 수폭처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병풍처럼 보인다 해서 예로부터 호남의 "개골산"(금강산의 여름 별칭)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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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코스

노적봉 옆 대형유료주차장 → 노적봉 → 달선각 → 유선각 → 유달산정상(일등바위) → 소요정 → 이등바위→ 소요정 → 대형유료주차장 원점복귀( 1시간 30분 소요)

▶노적봉

노적봉은 유달산에 있는 거석 봉우리로 이순신 장군의 전술과 강강술래의 전설이 담긴 곳이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군사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서 노적봉에 이엉을 엮어 덮었는데, 마치 그것이 군량미를 덮어놓은 노적처럼 꾸며, 군량미가 대량으로 비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또, 주민들에게 군복을 입혀서 노적봉주위를 계속 돌게 해서 마치 많은 대군이 있는 것처럼 위장하고 영산강에 백토가루를 뿌려 바다로 흘러드는 물줄기가 쌀뜨물로 보이게 하여 왜장이 군사를 돌려 후퇴하게 했다는 것이다. 당시 노적봉을 돌던 전술은 훗날 강강술래로 발전하였다.

노적봉
노적봉

노적봉으로 향하는 길 옆에 여자나무로 이 나무를 쳐다보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하여 다산목(多産木)으로도 불린다.

여자나무
노적봉에서 바라본 일등바위
노적봉을 밀어볼까?
일등바위와 이등바위 모습
오포대(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포를 쏘아 정오를 알렸다고 한다)
기수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노래비

유선각을 지나 잘 정비된 데크계단이지만 가파르게 마당바위를 지나 일등바위까지 이어진다. 선선한 가을 흐린 날씨에도 땀이 날 정도이다.

등산길에서 바라 본 목포시내 전경

마당바위에서 내려다본 다도해의 전경은 목포대교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목포대교와 다도해(왼쪽 가까운 섬이 케이블 카의 종착지인 고하도이다)
마당바위의 부동며왕상(일본인이 신으로 숭배하는 부동명왕상으로 일제의 흔적)
유달산 정상
정상에서 바라 본 목표 시내
이등바위(이등봉)으로 유달산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
이등바위 모습

등산길엔 재미있는 형상의 바위들이 있다.

고래바위(거대한 고래의 입 모양)
나막신 바위(앞 꿑이 살짝 위로 올라간 나막신 모양)
얼굴바위(아래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포효하고 있는 남자의 얼굴모양)
애기바위(두엄씨바위, 큰 엄씨가 애기를 업고 작은 엄씨에게 등을 돌리고 작은 엄씨도 애기를 업었는데 큰 엄씨를 보려고 하는 모양)

유달산은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지만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지략, 일제강점기 때 일제의 흔적, 518 민주화운동 등 아픈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 쇠말뚝(혈침)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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