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은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동대산(1,434m), 두로봉(1,422m), 상왕봉(1,491m), 호령봉(1,561m) 등 다섯 봉우리가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동쪽으로 따로 떨어져 나온 노인봉(1,338m) 아래로는 천하의 절경 소금강산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서쪽에는 설경이 아름다운 계방산(1,577m)이 위치하고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 문수신앙의 성지이자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였던 오대산 사고(史庫)가 있던 역사적 장소이다.
▶ 두루봉 코스
- 등산코스 : 진고개→동대산→두로봉→두로령
- 소요시간 : 4 시간 40 분 거리 : 10 ㎞ 난이도 : 상
오대산국립공원 천혜의 원시림을 탐방할 수 있는 코스로 오대산국립공원 탐방코스 중 가장 난도가 높다. 이용하는 탐방객이 적고 겨울에는 많은 눈이 내리기 때문에 혼자 산행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두로령에서 다시 상원사주차장까지 내려오는 시간까지 총 7시간 정도가 걸려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
▶ 동대산 코스
- 등산코스 : 진고개→동대산→동피골
- 소요시간 : 2 시간 10분 거리 : 4.4 ㎞ 난이도 : 중
동대산코스는 봄에 탐방하는 것이 좋다. 동대산 일대에 파스텔 톤의 여러 종의 야생화를 볼 수 있다. 특히 진고개에서 동대산까지 올라가는 탐방로 주변에는 5월이면 얼레지군락에 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룬다.
편도로 이동하는 경우 대중교통수단이 없고 동해바다의 영향으로 1년 중 절반이 운무(구름과 섞인 안개)로 가려져 있어 시야확보가 어렵고 미리 기상여건과 지형을 잘 파악하여야 한다.
그리고 동대산코스에는 식수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물을 여유 있게 챙겨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출발점에서 도착지점까지 대중교통수단이 없다. 만약 자가용을 가지고 온다면 동피골이나 진고개에서 출발하여 다시 원점으로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 상왕봉 코스
- 등산코스 : 상원사→비로봉→상왕봉→두로령→북대사→상원사
- 소요시간 : 5 시간 30분 거리 : 14.1 ㎞ 난이도 : 상
경사가 험하지는 않지만 거리가 긴 코스이다. 오대산국립공원의 자연과 문화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상원사를 거쳐서 중대(사자암)와 적멸보궁, 그리고 북대사(미륵암)까지 다양한 사찰과 암자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비로봉 정상에서는 오대산국립공원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상왕봉까지 가는 길에는 300년 이상된 주목군락지가 있고 고산식물이 피어나 자연의 신비와 문화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 소금강산 코스
- 등산코스 : 무릉계→십자소→연화담→식당암→구룡폭포→만물상→백운대→낙영폭포→노인봉→진고개
- 소요시간 : 7 시간 00분 거리 : 13.3 ㎞ 난이도 : 상
탐방로의 길이가 길고(13.3km) 계곡을 따라 걷는 구간이 많으며, 특히 백운대~노인봉 구간은 경사가 가파르고 바위가 많은 곳으로 험하지만 소금강산이라고 불리는 경관이 멋진 코스이다. 노인봉에서 소금강산(무릉계)까지 내려오는 코스는 전 구간이 계곡을 끼고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고 싶다면 소금강산코스를 강력히 추천한다.
▶ 비로봉 코스
- 등산코스 : 상원사→중대사→적멸보궁→비로봉
- 소요시간 : 1 시간 40분 거리 : 3.4 ㎞ 난이도 : 중
지루하지 않고 적당한 거리의 코스로 완만한 경사와 적당한 가파름이 있어 오대산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이다. 비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경관뿐만 아니라 가는 중간에 위치한 천년고찰 상원사, 중대, 적멸보궁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왕복코스로 적당하며 반나절코스로 계획하기에 제격이다.
▶ 선재길 코스
- 등산코스 : 월정사→동피골→상원사
- 소요시간 : 3 시간 30분 거리 : 9. ㎞ 난이도 : 하
계곡을 따라 걷는 트레킹코스이다. 전 구간이 아름드리나무로 덮여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걷기에는 가장 좋은 코스이다.
대부분이 평지로 되어 있고 가을이면 계곡을 따라 물드는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선재길은 월정사부터 상원사까지 9km 숲길로 60년대 말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불교신도들이 다니던 길로 오대천을 품은 숲 터널을 지나면서 다양한 동·식물을 볼 수 있다. 노약자, 어린이들도 편안하게 갈 수 있는 코스이다.
▶ 계방산 코스
- 등산코스 : 운두령→계방산정상→계방산오토캠핑장
- 소요시간 : 6 시간 00분 거리 : 8.9 ㎞ 난이도 : 중
계방산코스는 내려오는 길이 험하여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계방산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해가 일찍 진다. 한 여름에도 오후 5시 정도면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오전 10시 이전에 산행을 시작하는 게 좋다.
계방산은 겨울산행으로 유명하며 겨울이면 하얀 눈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설악산과 비로봉을 볼 수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의 최고봉인 계방산은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봄에 피는 얼레지 군락지에서부터 겨울에 피는 아름다운 눈꽃까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정상에 오르면 주변 경치가 한눈에 들어와 웅장한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계방산정상 근처에 있는 대규모 주목군락지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 을수골
오대산과 계방산 사이에 있는 계곡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계곡이면서 가장 오염되지 않은 골짜기이다. 길이가 20km 이상이며 물줄기가 수많은 을(乙) 자를 그리면서 굽이돈다 하여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 월정사
오대산에 있는 절로 경내로 들어갈 때 전나무숲길이 유명하다. 전나무숲길을 보전하기 위해 해당 구간(옛 446번 지방도)을 지방도 노선 지정에서 해제하였고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월정사 경내에 있는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은 고려 시대의 다각다층 석탑으로 유명하다.
오대산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자장율사가 지었다. 고려 충렬왕 33년(1307)에 불타 없어진 것을 다시 지었고, 이후에도 화재로 인해 여러 차례 다시 지었다.
▶ 적멸보궁
적멸보궁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전각으로, 불상을 따로 모시지 않고 불단만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월정사 적멸보궁은 신라 선덕여왕(재위 632∼647) 때 자장보살이 당나라에 가서 문수보살의 계시를 받고 돌아와 세웠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이다. 5대 적멸보궁은 경상남도의 통도사, 오대산의 상원사, 설악산의 봉정암, 영월의 법흥사 그리고 정선의 정암사이다.
▶ 상원사
오대산에 있는 절로 신라의 고승 자장이 지은 절이다. 조선 세조가 이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갔을 때 고양이가 도포자락을 잡아당긴 덕분에 자신을 죽이려던 자객을 발견해서 목숨을 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그리고 동종(국보 제36호)이 유명하다.
▶ 주변 관광지
주변 관광지로 계방산, 삼양목장, 삼봉약수 등이 있다. 계방산은 오대산국립공원의 일부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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