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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수학 이야기

지오데식 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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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데식 돔은 아르키메데스의 정다면체 중 깎은 정이십면체의 형태인 육각형과 오각형으로 연결된 구조로 자연계에도 존재하고 건축에서도 활용된다.

자연계에서는 바이러스를 전자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면 많은 육각형과 오각형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이는 건축에서도 활용되는데 1940년대 미국의 건축가 리처드 벅민스터 풀러(Richard Buckminster Fuller, 1895-1983)는 지오데식 돔(geodesic dome)이란 구조물을 고안했다. 내부에 기둥이 없는 구 모양의 건축물로 실내체육관이나 전시회장으로 많이 사용된다.
지오데식 돔의 건축 형태는 전통 건축물보다 훨씬 적은 재료를 사용해서 더 큰 공간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둥이 없으면서도 매우 튼튼한 특성을 갖고 있어 지진이나 다른 자연재해에도 안전하다. 최근엔 유럽에서 주택모형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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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지 돔 건물 실루엣
지오데식 돔


1985년 탄소 원자 60개로 새로운 형태의 구조를 가진 물질을 발견하였는데 지오데식 돔과 비슷한 모양을 갖고 있어 지오데식 돔을 고안한 건축가 리처드 벅민스터 풀러에서 이름을 따서 C60의 이름을 풀러렌으로 명명하였다. 풀러렌(Fullerene, C60)은 축구공과 같은 깎은 정이십면체로 60개 꼭짓점에 탄소 원자가 하나씩 위치한다. 풀러렌은 대단히 높은 온도와 압력을 견뎌낼 수 있는 안정된 구조를 갖고 방사능에 대한 저항력이 커서 나노 기술 등 여러 방면에서 이용 가치가 큰 신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발견한 크로토 등은 그 공로로 1996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풀러렌은 현재 에이즈 치료약 개발에 사용되고, 군사, 자동차, 반도체, 의학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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