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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국내여행

변산반도 부안 채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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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채석강(彩石江)과 그 모습이 많이 비슷하여 채석강 (彩石江)이라고 불리는 전북 부안 채석강을 찾았다. 퇴적암층이 절경이다. 기암괴석들과 수 만권의 책을 포개 놓은 듯한 퇴적암층 단애로 그 모습이 절경이다.

이곳의 지층은 선캠브리아대 화강암, 편마암이 기저층을 이루고 중생대 백악기(약 7,000만 년 전)의 퇴적암층이 성층으로 바닷물의 침식으로 수 만권의 책을 쌓아 올린 듯한 지층을 이루고 있어 자연의 신비감을 느끼게 한다.

부안 채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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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채석강

▶ 닭이봉

채석강을 우산처럼 받치고 서 있는 우뚝 솟은 산이 '닭이봉'이다. 격포 마을의 지형이 지내 형국으로 되어 있어 마을에 재앙이 끊이지를 않자, 지네와 닭이 상극이라는 것을 알아낸 마을 사람들은 족제비 석상을 만들어 사투봉에 세워 닭이봉을 마주 보도록 하였다. 그 후부터 마을에 재앙이 없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닭이봉 정상에는 팔각정이 있는데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한 폭의 그림이다.
채석강 바위의 정상이 닭이봉이다. 닭이봉은 그리 높지 않고 자동차로도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이 전망대에서는 격포항과 격포해수욕장, 그리고 멀리 고군산군도가 보인다.

10월, 11월 채석강 물때 시간표

채석강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물때를 잘 알아보고 가야 한다. 썰물시간 전 후 2시간 정도가 탐방하기에 적합하다고 한다. 홈페이지를 통하여 썰물 때를 정확히 알아보는 게 좋다.

▶ 채석강 (彩石江)의 어원

이곳 채석강은 강이 아닌 바다이다. 중국의 장강(양쯔강)의 지류로 중국 안휘성 아안산시 동쪽으로 흐르는 강이다. 장강은 6,300 km에 이르는 긴 강으로 구당협(瞿塘峽), 무협(巫峽), 서능협(西陵峽)이라 불리는 장강삼협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두보와 더불어 중국의 최고 시인 이태백((李太白)이 채석강에서 뱃놀이 중 술에 취해 채석강에 비친 달을 잡으려고 물속으로 뛰어들다가 죽은 곳이 채석강이다. 

전북 부안의 채석강이 마치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중국 10위안 지폐로 뒷면(오른쪽 그림)엔 채석강이 그려져 있다.
부안 채석강
채석강 지질 설명
채석강의 지질
해식동굴에서 찍은 사진으로 위험하니 오르지 말라는 경고문구가 적혀있다. 하지만 채석강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이 곳에서 사진을 찍는다. 위험하니 오르지 말라는 문구보다는 사진 명소로 안전장치를 하는게 나을 듯하다.
해식동굴 안에서 바깥쪽으로 찍은 사진으로 사진 명소이다.


채석강은 썰물 때 드러나는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과 닭이봉 일대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시간여유가 있다면 채석강이 있는 격포항에서 격포 해수욕장까지 약 2Km 정도 바닷가를 거닐 수도 있다. 이 길을 걸으며 채석강의 퇴적암도 보고 중간에 있는 해식동굴까지 볼 수 있는데 격포항 쪽의 채석강의 바위가 험하고 물이 차면 들어갈 수 없으니 물이 빠지는 썰물 시간에 격포해수욕장에서부터 걸어 들어가는 것이 좋다.

▶채석강의 낙조

채석강은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기도 좋고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사진촬영이나 영화촬영도 자주 이루어진다. 바다생물과 해식동굴의 신비로운 모습채석강은 하루 두 차례 물이 빠지면 들어갈 수 있는데, 간조 때는 물 빠진 퇴적암층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바다생물과 해식동굴의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간조 때 해식동굴에서 바라보는 낙조와 노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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