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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해외여행

성 베드로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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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대성당은 기독교를 승인한 로마제국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로마의 초대 주교이자 예수의 첫 번째 제자인 베드로(피에트로)의 무덤 위에 세웠다고 하여 성 베드로 대성당(산 피에트로 대성당, Basilica di San Pietro)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세계 최대 성당 건축물로 브라만테,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로렌초 베르니니 등 당대 최고의 건축가들이 참여하였으며 수차례의 설계 변경을 거쳐 힘들게 완성된 건물이다. 건물 안에 장식된 예술품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를 대표할 만한 것으로 1626년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고 1984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베드로의 시신이 대성전의 제대 아래 묻혀있어 교황이 선종하면 그 시신을 제대 아래에 안치해 오고 있다.  이러한 종교와 역사의 상징과 뛰어난 예술성으로 세계적인 순례 장소가 되었다.

성 베드로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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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성당
성 베드로 성당
성체의 제단(Chapel of the Blessed Sacrament)
카롤루스 대제 대관식, 라파엘로 산치오 작 (출처: 나무위키)
베르니니의 발다키노와 제대
베르니니의 발다키노와 제대

대성당 한가운데에는 베르니니의 작품인 발다키노(천개) 즉, 베드로 무덤의 덮개가 있는데 높이는 29m, 무게는 37,000kg에 달한다.  발다키노의 지붕을 받치는 네 개의 나선형 기둥은 마치 소용돌이치듯 감겨 있는 모양을 띠고 있는데 이는 사람의 영혼이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이 발다키노는 높은 예술성에도 판테온 내부 천장에서 수십 톤의 청동을 떼어와야 할 정도 과다한 청동 사용 때문에 비난받았다고 한다. 중앙 제대 밑에는 성 베드로를 포함한 역대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지하 묘지가 있다.

발다키노 위로 미켈란젤로가 설계가 돔지붕 큐폴라(Cupola)가 있다. 이 돔의 높이는 136.5m이고 537개의 계단을 올라야 닿을 수 있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베드로 성당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방이 있는데 이곳에 미켈란젤로의 《피에타》가 있다. 미켈란젤로가 스물다섯 살의 나이에 완성한 이 조각상은 다비드상과 모세상과 더불어 그의 3대 걸작품으로 손꼽힌다. 자신의 작품에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미켈란젤로가 유일하게 서명한 작품이 바로 이 피에타상이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한국인 최초의 신부 김대건

 

2023년 9월 16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외벽에 한국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상이 설치되었다. 이 날은 1846년 9월 16일 김대건 신부가 참수형을 당하여 순교한 지 177주년이 되는 날이다. 성 베드로 대성당에 동양 성인의 상이 세워진 것과 대성당 외벽에 수도회 창설자가 아닌 성인의 성상이 설치된 것은 바티칸 교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성 베드로 대성전 · Piazza San Pietro, 00120 Città del Vaticano, 바티칸 시국

★★★★★ · 바실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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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에 로마를 빼놓을 수 없고 로마여행에서 바티칸을 빼놓을 수 없다. 성 베드로 성당은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바티칸 박물관 함께 있어 종교에 관심이 없어도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반바지, 슬리퍼 등의 불량한 차림이 아니면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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